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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 소통 - 김주환 (1,2장) 본문

일상 속에서/피와살이되는독서

내면 소통 - 김주환 (1,2장)

ari_ 2023. 10. 14. 12:23

때는 2013년...2014년..?

병원을 그만두기 보다는 조금 더 어떻게 잘해볼까 고민했던 시절에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회복탄력성' 을 읽었던 적이 있다.

마침 근무하던 유닛에서 조직활성화를 위한 부서에 속해있었던 때라 이 책을 읽고나서 받은 영감으로 나의 회복탄력성 체크하기, 감사릴레이 등등 이벤트를 주도하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꽤 기억에 남고 동시에 좌절이었던(나의 회복탄력성이 낮다고 판단..) 책이기도 했는데

여름 즈음 동 저자의 내면 소통이라는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두께 후덜덜ㅋ

 

김도인님 덕에 명상에 대해 조금 알게되었었는데, 뭐랄까 크리스챤으로서 또 다른 초월적 자아를 경험하기가 무섭기도하고..어린 시절에 명상과 관련되서 안좋은 기억도 있어서 ㅋㅋ (초딩 때 방과후 나온 아이들을 다 데리고 가서 못나오게하고 강제 명상시킴...지금으로서는 미친 일이다) 명상이 내가 생각한 그냥 단순한 수준의 명상이 아니구나...

베리 딥 하구나 정도에서 멈췄던 것 같다.

 

어릴 때 기억 때문인지 약간의 사이비?! 느낌을 저버릴 수가 없었는데, 김도인님 덕분에 그게 그나마 좀 깨지기도 했고

'우울할 때 뇌과학'이라는 책에서도 보면 작가가 웨스터너 임에도 불구하고(매우 logical 할 것이라는 편견ㅋ)

꽤나 명상과 관련하여 강조하는 부분이 있어서 (실천편은 명상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것으로 기억) 의아함과 동시에

뇌과학과 명상의 관련성이라니... 그저 근거 없는 초월적인 부분만은 아니로군 호기심을 갖게 됐다. 

 

'내면 소통'이라는 책은 나의 호기심을 다시 자극했고 나름 잘 풀어가고 있는 것 같다 ! 아직 끝까지 안봐서 ㅋㅋ

저자이신 김주환 교수님은 연대 언론홍보학부 교수님이심에도 불구하고 정신의학, 명상 등 정신 건강과 관련된 분야에 저명한 이력이 있으시고 요가나 우슈까지 통달하신 분이다 ㅋㅋ 매우 흥미롭다 ㅋ 

 

뇌과학자가 쓴 것인양 기본적인 뇌의 작동방식과 여러 논문을 근거로 뇌신경망의 원리와 마음 근력 훈련이 필요한 이유를 연결하여 풀어나가주신다. 나는 뇌과학 관련된 책을 꽤 읽기도 했고 전공도 그러하니 이러한 주제가 낯설지만은 않은데, 이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이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차례 동일한 개념을 쉬운말로 풀어서 아주 친절한 방법으로 책을 쓰신 것 같다. (두께는 친절하지 않음)

 

이런 저런 책을 같이 읽다보니 집중하지 못해서 아직 6장까지 밖에 못읽었는데, 

지금이라도 정리를 한번하고 뒷 챕터로 넘어가면 좋을듯하여 나를 위한 정리를 올려본다. 

 

 

제 1장 : 왜 마음근력이 필요한가?

  • 우리 아가들은 (10대) mPFC / 변연계 발달 속도의 차이가 있고 이로 인해 감정이 날뜀, 컨트롤 안됨
  • 편도체를 안정화하고 전전두피질을 활성화가 중요하며 이를 위한 교육 환경 필요 
    • 마음근력 훈련을 통한 편도체 안정, 만성적 스트레스 상태 완화 & 부정적 감정의 유발 습관 최소화하기
    • 인지능력 뿐 아니라 비인지 능력 향상을 돕는 교육으로 전환

제 2장: 마음근력 개념의 이론적/철학적 배경, 마음근력의 세 가지 뇌과학적 기반(자기조절력/대인관계력/자기동기력)

  • 인간 존재의 세 가지 범주(이를 하이데거, 사르트르의 관점에서도 함께 분석) 
    • 자기조절력: '나'를 잘조절하고 다스리는 능력 
    • 대인관계력: '너'를 비롯해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능력
    • 자기동기력: 여러 가지 세상 일을 스스로 동기부여하여 열정을 갖고 해내는 능력
  • 마음근력: 세 가지 범주와의 소통 능력
    • 내가 어떤 대상과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나라는 존재의 성격이 규정됨
    • M.부버 "너와 내가 대화를 통해 새로운 존재로 고양되는 것이 진정한 '대화적 순간' "
    • 소통과 대화의 상대로 누군가를 존중할 때 관계를 맺게 되는 것
    • 나 자신과 소통을 하는 '내면소통'
      • 나-나 : 자기조절력
        • 나를 스스로 성찰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
          경험하는 자아, 주관적 자아/기억하는 자아, 객관적 자아 
        • 억제만하기 보다는 집중력을 끌어올려 뭔가 해내는 발휘하는 자기조절력
          •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능력, 나를 지속적으로 돌아보며 알아차리기, 자기참조과정
          • 지금보다 나중의 더 큰 만족을 얻는 선택을 하는 능력, 만족의 지연과 인내
        • 감정조절 능력으로서의 자기조절력
          • 긍정적 정서가 유발되었을 때 vmPFC 활성화(특히 감사의 감정을 느낄 때..★)
        • 마음의 근육으로서의 자기조절력
          • 명상을 통해 강화 가능 !
          • 명상을 통한 주의집중력 향상 -> dlPFC, mPFC, ACC 등 부위 동시 활성화 -> 자기조절 신경망 활성화되며 신경가소성에 의해 자기조절력은 점차 강화
      • 나-너 : 대인관계력
        • 흥미로운 점들
          타이레놀 먹으면 심리적 고통도 완화된다고 한다 ㅋㅋ
          '나'라는 개념이 생기려면 '너'라는 개념이 동시에 생겨야하기 때문에,
          자신과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만 3세 반 이전은 자아의식도 뚜렷하지 않음
          이러한 마음이론과 자아자각 능력 이상으로 소통 저하되는 질환: autism, mPFC-TPJ 신경망 발달 미숙
        • 긍정적 정서가 대인관계력을 키워준다.
          나와 타인에 대한 긍정적 정보처리 높을수록 해당 신경망 발달 되어있으며, 마음근력 강화에도 매우 효과
      • 나-그것: 자기동기력
        • 자신이 하는 세상일에 대해 열정을 발휘하는 능력 (난 없는거가태..)
        • 능력성장신념: 자기 자신의 노력을 통해 스스로 유능성을 향상 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 이런 사람들이 내재동기 수준이 높다 
        • 동기가 높을 수록 문제해결력은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