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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Flow :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나다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1-6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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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Flow :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나다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1-6장)

ari_ 2023. 12. 12. 22:26

직장에서 한창 마음 고생하던 중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책을 빌리게 되었다.

내 마음을 달래고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읽어본 '몰입 Flow' 도서 정리 &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나만의 총평

우선 다 읽고나서의 생각은 역시나 기대한 만큼의 이거지 !! 싶은 방법은 없었지만, 확실히 '몰입'이라는 과정이 개인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지대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지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이 부분은 저자가 강조한 내용이기도 하다.
  저자 said " '구체적 요령'을 담은 책이 아니다. 나의 연구와 사례 등을 통해 쉽게 풀어놨으니 답은 너가 찾아ㅋ "

 

사실 내면소통에서는 내 자신의 생각 회로에 대해서만 다루기 때문에 하..현실이 시궁창인데... 내가 나를 잘 관리해서 이 모든걸 이겨내야하는건데..반복적 부정적 생각을 해대는 나로서는 약간의 죄책감이 들면서 마음 한구석이 답답했다.

 

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명상하면 되는데~ 명상하면 다 해결~ 이런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약간의 잔혹한 낙관주의 ㅋ

 

그치만 몰입 책에서는 이러한 사고를 지적한다. 아우슈비츠 수용소 등과 같이 극단적으로 열악한 외부 환경에 놓여졌음에도 몰입을 통해 자신만의 행복을 찾았던 사람들이 있었고, 각자에게 맞는 최적의 경험을 찾아냈을 때.. 그 쾌감을 느낄 수 있을것이라는 희망 ! 그래 나두 할 수 있다 !

 

너두?  야 나두 !!! 행복해지자!

 


 

[1장 행복의 재해석 Happiness Revisited]

- 행복은 우리 외부에 있는 요인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 그저 내가 그 요인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달려있다.

- 자기 내면의 경험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은 삶의 질을 결정할 능력이 있는 것이다.

- 의식적으로 행복을 찾을 수는 없으며, 나의 인생 순간순간 충분히 몰입하고 있을 때 찾아온다.

 

- "최적 경험 Optimal Experience" : 외적 조건에 압도되지 않고 자기 행동을 조절할 수 있으며 내가 내 운명의 주인인 듯한 느낌

- "Flow 몰입" : 다른 일에는 아무 관심이 없을 정도로 지금 하고 있는 일에 푹 빠져있는 상태. 

 

- 우리 인생은 결코 쉽지 않다. 왜냐하면 좌절의 연속(우주는 나를 위해 움직이지 않는다 ㅋ) + 만성적인 불만족을 느끼기에

 

인생이 허무하고 불만족스러울 때

- 어떤 사람들은 현실을 인정하려들지 않기도, 또다른 경주를 시작하려고도 한다.

- 불길한 징후를 직접 공략하여 무언갈 해내려고 하기도 하나 미봉책에 불과한 경우도 많다. e.g. 운동, 성형수술 등

- 또는 아예 혼자 고립되어버리기도 한다

 

--> 나만의 목표를 만들자. 사회적 통제로부터 벗어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순간의 삶에서의 보상을 발견하는 능력을 찾는 것이다' 

 

나에게 소소하더라도 보상을 주자. 나는 잘하고있어!!!!

 

어떻게 해야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나고, 사회적 통제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어떻게 우리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

나(크리스천)에게는 이러한 생각은 아주 불편하고 죄악이나 마찬가지인 ㅋㅋ 말인데 나의 삶은 사실 나의 것이 아니라능....

그치만 너무 이 워딩에 신경쓰지 말고, 그저 나의 불편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조절하며 현생을 만족하며 살것인가? 로 접근해보자!

 

 

 

[2장 의식의 구조 The Anatomy of Consciousness]

정보처리이론에 입각하여 의식을 바라보자. (현상학에 근거)

- 의식이란: 의도적으로 순서화된 정보

- 외부자극이 주어지면 이에 대해 우리는 선택적 주의 또는 습관화된 주의를 통해 자극을 받아들이고, 정보처리를 해나가며 기억에 담게된다. 

주의는 자아를 형성해가고 자아는 주의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의식의 무질서상태: 심리적 엔트로피

- 우리의 의식이 방해될 때, 우리는 심리적 엔트로피 (내적 무질서) 상태에 빠진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우리의 자아는 주의 집중, 목표 수행의 손상을 입는다.

 

의식의 질서 상태: 플로우

- 심리적 엔트로피의 반대상태, 최적 경험, 플로우, Negentropy

 

플로우를 경험하면 우리의 자아는 이전에 비해 더욱 복합적으로 성장한다.

분화 // 통합의 과정 --> 둘을 성공적으로 결합시킨 자아: 복합적 자아

 

플로우를 많이 경험할 수록 자아는 더욱 분화된다 (구별된 존재, 난 특별해)--->심해지면 이기주의

한편으로 글로우를 통해 의식의 질서가 잡히고, 함께하는 다른 이들 + 세상과 합치되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3장 즐거움과 삶의 질 Enjoyment and the Quality of Life]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두 가지 전략

  1) 삶의 목적에 부합하는 외적 조건 만들기

  2) 우리가 경험하는 방식을 변화시켜 외적 조건이 우리의 목적에 더욱 잘 부합하도록 만들기

 

-상황 통제만으로 나의 삶이 과연 행복해질까?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우리가 자기 자신에 대해 그리고 우리가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가가 행복의 관건이다.

 

-우리의 경험의 질을 향상시키고, 매일 어떻게 즐거움으로 채울 수 있을지 배워야한다.

(쾌락은 즐거움과 동일하지 않다!)

 

즐거움의 8가지 구성요소

 1) 본인이 완성시킬 가능성이 있는 과제에 직면했을 때 (도전적 과제, 터무니 없는 것 아닌 !)

    - 일상의 따분함과 우울함을 경감시켜주는 작은 플로우

 2) 본인이 하는 행위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함

    - Flow, 최적의 경험 ! 물아일체의 경지 ~ 아트 ~~ ㅋㅋㅋ 

 3) 수행하는 과제에 대한 명확한 목표 필요

 4) 즉각적 피드백 필요 (식물이 예시로 나온다 ㅎㅎ 피드백의 종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사람마다 가치와 기준이 다르기에)

 5) 일상에 대한 걱정이나 좌저를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고 깊은 모입 상태로 행동할 때

    - 일상 속 활동은 플로우에 빠지기에 충분하진 않음. 나의 고뇌 속에서 빠져나올 정도로 충분하지 않다능.. 

 6) 즐거운 경험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통제감을 느끼게 해준다

    - 위험을 통제하고 실패율을 제로에 가깝게 감소시키는 능력을 갖게 될 때 이루어진다.

    - 플로우 경험이 즐거움을 주기에 너무 중독되면 의식의 내용을 스스로 결정하는 자유를 상실하게 된다.

    - 특정 활동에만 몰입하고 삶의 다양서에 대처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7) 자아에 대한 의식이 사라진다. (플로우 경험이 끝나면 자아감이 더욱 강해진다.)

    - 자아에 대한 과몰입은 나의 심리적 에너지를 과하게 소비시킨다. 남의 반응에 과하게 신경쓰고 나의 약점에 잠식되어 있는 등..

    - 플로우는 자기 초월, 존재의 경계가 확대된다. 이후 과거와 다른 나, 성장하고 풍요로운 나를 만나며 더 강해진 자아감을 겪는다.

 8) 시간의 개념이 왜곡된다. (카이로스의 시간!)

    -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느낌을 겪기도 !!

 

자기목적적 경험

- 경험 자체가 목적이며 내적 보상이다.

- 때로 사회적으로 해로울 수도 있다(지나치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 다른 사람들이 삶을 즐길 기회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자기 일상의 삶을 즐기는 법을 배우기!

 

 

[4장 플로우의 조건 The Conditions of Flow Enjoyment and the Quality of Life]

 

플로우를 주는 활동

- 규칙이 있으며, 규칙 수행을 위한 기술을 습득해야함
- 목표가 분명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통제가 가능하다
- 그리고 즐거워야함
- 이 활동은 사람마다 다르며, 개인이 결정하는 것

플로우와 문화
- 문화적 가치의 우월을 따질 수 없는 시대
- 하지만 플로우 경험(자신의 목표와 일치하는 경험)을 하는 구성원의 수가 많을 수록 좋은 사회
- 사회 시스템이 위와 같이 자아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역할을 하는지의 여부로 평가할 수 있음
- 문화는 플로우를 촉진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 선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자기목적적 성격

자기목적적 성격: 자신의 행동에 동기화 되어있기 때문에 외적 위협에 쉽게 방해받지 않음, 자유롭게 자신의 환경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분석할 수 있으며 충분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
- 플로우를 가능하게하는 의식의 재구성 능력
- 모든 사람이 플로우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능력이 없을 수도 있음
- 조현병, 주의력 장애, 과도한 자의식,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인 성격 등
- 기후나 자연적 환경, 사회적 환경 등이 막을 수도 있음
- 가정에서 목표와 피드백의 명료한 제시, 통제감, 당면한 과제에 대한 집중, 내적 동기화, 도전의식을 독려하는 가정환경
    - -> 플로우를 경험할 수 있는 더 나은 기회를 갖는다

난관 속에서도 플로우를 경험했던 사람들
- 극단적인 난관에서도 사소해보이는 세부사항에 집중하거나 기억에 집중, 가상의 대화를 하는 등 상상적 ‘게임’을 해냈다. (빅터프랭클의 책을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5장 몸을 통해 플로우 얻기 The Body in Flow]

 

- 수많은 신체 기능을 통해 플로우를 경험할 수 있다.
- 이를 위해 기술을 습득해야하며, 집중적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기술 습득 가능하다.
- 결국 근육, 두뇌가 함께작용해야하는 과정!
- 어떻게 경험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더 높게, 더 빠르게, 더 강하게
- 궁극적 목표를 세운 후 그에 맞는 실행 가능한 하위목표를 최대한 많이 설정하기 구체적 목표를 세워보자
- 설정한 목표의 달성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며, 그 활동과 관련된 도전 목표들을 최대한 세분화하여 구분짓기
- 주어진 기회를 십분 활용하기 위하여 필요한 기술을 연마하기
- 해당 활동이 지루해지면 목표를 계속 높여가기
- 단순히 걷기도 즐거워질수있다!

플로우로서의 댄스, 성, 요가와 무도

훌륭한 예술작품에서 그저 흔한 세속적 광경에서도 플로우를 경험할 수 있다.

음악을 통한 플로우: 듣는 기쁨
- 이 역시 주의를 집중해서 귀를 열고 들을 때 플로우
- 처음에는 감각적 경험단계에서 출발, 특정 악기나 가락, 리듬에 반응
- 이후 유추적 감상 단계, 감정과 이미지를 떠올리기
- 분석적 감상 단계 - 음악의 구조적 요소에 관심, 화성이나 양식, 음향의 질, 다른 작품과 비교 등

맛보는기쁨
- 식사 시간에 극도의 플로우를 경허마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행복해하고 마음 편해한다고 연구 결과가 있다.
- 하지만 먹는것도 주의 집중을 더 하고 기술 습득하면 최적경험 할 수 있음
- 한편으로 중독 일어날 수 있으므로 욕망을 조절할 수 있어야한다 ㅎㅎ

 

너무너무 하기 싫던 운동도 작은 목표를 세우거나 올바른 방법을 알고 기구 해보기, 아니면 단순히 1세트에서 1,2회 더 해보기 등등

아주 순간에 불과한 때에도 목표와 성취, 보상을 얻는 기쁨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6장 지적활동으로 플로우 찾기 The Flow of Thought]

내가 가장 큰 쾌감을 느끼는 부분 아닐까 싶다. 독서를 하거나, 무엇인가를 알아간다거나, 새롭게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지금과 같은 순간 역시 ! 이러한 것들이 나에게 즐거움을 준다:)

 

세계적으로 가장 자주 거론되는 플로우 활동은 아마도 독서 !
사실 앞의 신체적 활동을 통한 플로우 역시 기술 습득과 주의 집중을 요하므로 오롯이 신체만의 기능이라고 할 수 없다.

궁극적으로 신체와 정신, 모두 융합인 것이다..! 

한편 육체적 감각의 중재 통하지 않는 것들 - 상징적 체계(수학, 컴퓨터언어 등)에 관한 것을 여기서 이야기해볼건데
사실 정신을 통제하기에는 우리 능력이 매우 미약하다.
따라서 연습이 필요하며, 목표와 규칙이 필요하다!

정신적 질서를 확립하도록 돕는 제반 조건, 

기억력이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과 언어의 적절한 사용을 통해 플로우 경험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알아보자.
- 특히 역사, 과학, 철학 분야에 대해 중점

기억:과학의 어머니
- 기억을 통해 지식이 계승되기도 하며, 기계식 암기도 때로는 자신의 정신에 담겨있는 내용에서 의미와 즐거움을 찾아내기도한다.
- 어떻게해야 기억을 좀 더 값지게 만들 수 있을까?
 1) 관심 있는 주제를 찾아내고 핵심적 사실과 인물에 주의 기울이기
 2) 충분히 이해하게 되면 기억할만한 가치가 있는게 무엇인지 알게된다!
- 반드시 외워야한다는 의무감은 갖지 말기

 

오 이거 정말 그럴듯한게
나같은 경우에는 역사나 철학에 관심이 많아서 그걸 정리해보고 하는걸 좋아하는데
거기서 오는 어떤 통제감이나 쾌감, 일치감 등에서 몰입감을 느낀다.
거기에 좀 더 집중을 해보는 것도 아주 좋겠다. 


- 내적 동기가 있으며 어떠한 주제에 진정 관심이 있고, 환경보다 의식을 통제하려고 하는 사람은 
다른사람에게 지루하고 따분한 존재가 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정신적 게임의 규칙
- 문명으로부터 갑작스럽게 격리되거나, 극한의 상황에 놓여있을 때 내적 상징체계는 구원이 될 수 있다.

 (똑같은 단어를 떠올려본다거나, 머릿속으로 상상하기...)

이거 약간 전태련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목차 그리기가 생각나네 ㅋ 나의 기억을 바탕으로 이론을 정리해보고 지식을 다져가는 것..이거 엄청난 집중과 즐거움이다. 


말의 유희

- 언어를 가장 창의적으로 사용하는 활동은 시를 쓰거나 읽는 것이다.
- 와닿는 구절을 발견하는것, 내적인 여행을 시작하기에 충분하다.

같은 맥락으로 블로그나 1일 1글쓰기 등도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것 같다는 생각이..!


- 하지만 글쓰기 자체가 자신의 의식을 통제하도록하면 안된다고한다. 그저 도구일 뿐이다.

역사의 여신 클리오와 사귀기

- 인생의 크고 작은 사건들을 관찰, 기록하여 보전하는 건 의식을 정리하는 가장 오래된 방법이자 가장 만족스럽게 의식을 정리하는 방법이다.
 1) 가장 개인적인 단계: 단순히 일기쓰기 
 2) 기억할 수 있는 최대한의 과거로까지 소급해 올라가 가족의 연대기를 쓰는 것 
 3) 과거사에 대한 자신의 느낌 기록..!

 

- 또는 책을 익거나 박물관 견학, 역사모임에 가입하여 관심을 키우기도 한다.

나에게 재미있는 역사적 주제에 집중하거나 연대기를 정리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매우 흥미로움!

과학이 주는 기쁨
- 아마추어 과학자가 되어봅시다 ㅎㅎ
- 탐구하고 지식을 얻는 과정..! 
최근 '요리의 과학' 연수에서 배웠던 것처럼 일상생활에서 깊게 사고하고 탐구하는 자세를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철학: 지혜에 대한 사랑
- 철학은 본래 지혜를 사랑함 이라는 의미를 담고있다.
- 현실, 기본적 특질, 존재론: 볼프, 칸트, 후설, 하이데거
- 선과 악에 대한 문제, 윤리: 아리스토텔레스, 아퀴나스, 스피노자, 니체
- 미학: 바움가르텐, 그로체, 산타야나와 콜리우드 등 

- 생산자가 되어보자. 나의 의문점과 생각을 기록하고, 도움이 되는 해결책을 진술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평생 동안의 도전: 배우기
- 외적 동기에 의한 교육이 종결되면, 동시에 내적 동기에 의해 교육받게 되는 출발점! 이게 이상적이다.
- 나의 경험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 질을 높이기, 나의 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등등.....

 

 

그리고 아래는 인상적이었던 내용인데, 플라톤《필레부스》에서 소크라테스의 제자들의 '자기 경험의 의미를 이해하고 질을 높이는 경험' 에 대해 묘사한 부분을 가져와봤다.

 

“처음으로 그 샘물을 마신 젊은이는 마치 지혜의 보고를 발견한 것처럼 기뻐하며, 그 기쁨에 도취된다. 그는 어떤 이야기든 그 속에 담긴 사상을 끌어내 하나로 통합하고 나서는 그것을 다시 분해하여 작은 부분들로 만든다. 그 과정에서 그는 우선 자기 자신에게 수수께끼와도 같은 문제를 던지게 될 것이다. 그러고는 다른 사람들, 노소를 불문하고 자기 근처에 오는 모든 이에게 그와 같은 문제를 제시하여 그들을 괴롭히게 될 것이다. 부모도 예외가 아니다. 그의 말에 귀 기울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대상이 된다…”

플라톤 <필레부스> 

 

지혜의 보고를 발견한 기쁨..캬..

배움을 즐기고 거기서 오는 성취감을 맛보는 것이 내 인생에서 가장 핵심 플로우가 아닐까?

안타깝게도 거기서 오는 이점이 없고, 나의 밥벌이에 도움도 안되며....거기서 쌀이 나오냐 밥이 나오냐 생각했었는데 ㅋㅋ 

지식 탐구와 배움에서 오는 즐거움은 나의 삶을 건강하게 유지해주는 중요한 원동력이었고 동시에 맛있는 반찬이었던 것 같다.

 

나의 밥상을 더욱 풍요롭고 다채롭게 해주면서 먹는 재미를 주는 것 !

앞으로 내가 풀어가야할 중요한 숙제이다.

 

너무 길어지는 관계로 7,8,9장은 끊어서 갑니다.

 

 

 

 

 

올해 독서 리스트
01 역행자
02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03 미디어 리터러시, 세상을 읽는 힘
04 달러구트 꿈 백화점
05 싸움의 기술
06 클루지
07 알로하 나의 엄마들
08 지대넓얕 1 (2회독)
09 지대넓얕 2 (2회독)
10 서로 존중 성교육 
11 돌직구 성교육
12 대놓고 이야기해도 돼 십 대가 나누어야 할 성 이야기 
13 세이노의 가르침
14 썅년의 미학 
15 썅년의 미학 플러스
16 쇼코의 미소
17 오늘부터 우리 집에 식물이 살아요
18 식물, 같이 키우실래요?
19 서서히 식물이 좋아집니다
20 벌거벗은 세계사 전쟁편
21 내게 무해한 사람 
22 도둑맞은 집중력
23 벌거벗은 세계사 인물편
24 내면소통
25 아무도 보지 못한 숲

26 몰입 Fl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