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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우리가 되어
벌거벗은 세계사 인물편 (나폴레옹) + 영화 나폴레옹 볼만함! (스포일러/예고편/줄거리/등장인물) 본문
https://youtu.be/LIsfMO5Jd_w?feature=shared
나폴레옹
《나폴레옹》은 2023년 개봉한 미국의 서사, 역사 드라마 영화이다. 리들리 스콧이 감독을 맡았으며,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나폴레옹 역을 맡는다.
www.google.com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775725
벌거벗은 세계사: 인물편 | tvn<벌거벗은세계사>제작팀 - 교보문고
벌거벗은 세계사: 인물편 | 이토록 재미있는 세계사라니! tvN 〈벌거벗은 세계사〉가 들려준 프레임 밖의 역사적 인물들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졌지만 우리는 늘 그랬듯 답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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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 영화 나폴레옹과 최근 읽은 벌거벗은 세계사의 나폴레옹 파트 + 마리 앙투아네트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이미 알려진 인물의 일대기이므로 스포일러는 어디에나 널려있으나 ㅎㅎ 아래의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영화 나폴레옹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처형에서 시작한다.
루이16세와 부르봉 왕가는 권력에 취해있었고 사치와 향락에 빠져있었고,
시민들은 사치의 여왕이라며 마리 앙투아네트를 비난하고 그녀를 단두대 위에 올렸다.
사실 그녀는 자신의 하녀를 살뜰히 챙기기도 했다하고 유명한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어라” 라는 말로
후대까지 욕을 먹는 신세가 되었는데, 실제 이렇게 알려진 내용들은 가짜뉴스가 많다고 한다.
장 자크 루소가 『고백록 』이라는 책에서 사람들이 먹어야할 바게뜨가 떨어졌을 때 어떤 공주가 ‘브리오슈를 먹게 하세요’라고 했다는 부분을 저술했고,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는 9살이었기 때문에 이 말은 그녀가 했다고 볼 수 없다. 하지만 선동을 위해 프랑스 혁명군이 퍼뜨린 것이라는 이야기라는 이야기가 있다.
또한 실제 그녀가 자신의 치장을 위해 사용한 예산은 당시 왕가의 재정 소비를 고려해볼 때 특출나게 심각했던 것도 아니라고한다. 어쩌면 과장된 가짜뉴스와 선동된 민중에 의해 실제 그녀의 문제 보다 더 비난 받고 비참한 말로를 겪게 된 것 아니었을까? 그녀가 프랑스 왕실에 속하며 분명 누린 것이 있었을테니, 그에 대한 책임이라면 책임이겠지만 확실히 재수는 안좋았던 것 같다 ㅋ (그 전의 왕실 사람들은 뭐가 문젠지도 모르고 호위호식하며 살다 죽었을테니..)
귀족들의 사치, 자연재해와 세금, 쌩뚱맞은 미국 독립전쟁 지원 등 왕실 재정은 바닥날 위기에 쳐했고
신분제 모순으로 인해 고통받던 평민들의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곧 프랑스 혁명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루이16세, 마리 앙투아네트가 처형된다.
프랑스 혁명과 왕정에서 공화정으로 변해가는 프랑스를 보며,
왕정을 유지하고있는 주변 국가들은 체제 유지를 위한 프랑스 견제를 시작했고,
프랑스 내부에는 공포정치나 왕당파로 인한 혼란, 인플레이션 등의 문제가 있던 가운데 나폴레옹이 등장했다.
지략으로 왕당파를 도우려던 영국군을 몰아내고, 반혁명군 시민을 향해 도시 한가운데에서 포를 쏘기도 한다.
이때 고작 26살밖에 안되는 나이에 준장에 오르게 된다.
시민들의 저항이 옳고 그름을 떠나 그들을 강력하게 진압한 기세 놀랍긴하다.
이후 이집트 원정을 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스핑크스와의 조우 장면, 피라미드 꼭대기를 날려버리는 장면은 꽤 장엄하고 인상적이었다.
영국을 직접적으로 공격할 수 없었던 프랑스는 대신 이집트를 공격하는데,
영화에서는 원정 중 그의 아내인 조세핀이 외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군을 이탈하여 파리로 돌아간다.
당시 프랑스는 5인 총재 정치 체제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이 때 역시 대내외적으로 순조롭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군 이탈 책임 대신 정치 체제를 꾸짖는 장면이 나온다 ㅋ
여튼 이 때 조세핀의 외도를 알고 그녀를 꾸짖다가, 이내 그녀에게 압도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연기가 압권이다.
You are nothing without me. Say it.
영화에서 본 나폴레옹의 본 모습은 조세핀과 함께일 때였다.
사랑받지 못할까봐 두려워하는 모습, 후계자에 대한 강박과 깊은 내면의 불안이 엿보인다.
굳이? 느낌이 들게 성적 관계를 묘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역시 조세핀을 향한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 아닐까 생각했다.
그는 당시 5인 총재 정치 체제에 불만이 있던 야심가에게 쿠데타의 제의를 받고 무력으로 권력을 얻게된다.
Coup of 18 Brumaire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1799 coup in Revolutionary France that brought Napoleon to power Coup d'état of 18 BrumaireCoup d'État du 18 BrumaireGeneral Bonaparte during the coup d'état of 18 Brumaire in Saint-Cloud, painting by François Bouc
en.wikipedia.org
영화에서 이 장면은 꽤 우스꽝스럽게 나오는데, 물론 허구가 덧붙여졌겠지만
저런식으로 허무하게? 또는 어이없게 제1통령이 된다고? 싶게 그려지고 있다.
의회와 맨주먹 육탄전이 벌어지거나(유효타 떨어지는ㅋ) 국회의사당에서 도망나와 군사들에게 거짓 선동을 하는 등
영화를 보면 붕신 같은 모습들이 많이 보여서, 이 사람도 결국 부족한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완벽한 영웅은 없다. (물론 이 사람은 더 나쁜점도 많이 있고)
권력을 얻은 나폴레옹은 저돌적으로 전투에 나가 승전보를 울리고, 이후 세계 3대 법전 중 하나 나폴레옹 법전을 편찬하는 업적을 올린다. 그 내용에는 여러 한계가 있을 수 있으나 사법 체계와 군 체계 등을 정비했다는 점에 있어 높게 평가한다고 한다.
영화에서 나폴레옹은 다른 국가들과 평화로운 관계를 맺길 원하지만, 쉽게 이루어지지 않고
이에 대한 방안으로 황제가 되는 길을 택하는 것으로 나오는데(보다 강력해보이고 싶어서?)
책을 보면 이 시기 점점 그의 권력욕이 커져가고, 불안감으로 인해 전혀 상관없는 부르봉 왕가의 일원을 죽이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이 영국이 꾸며낸 일이며, 부르봉 왕가에 대한 시민들의 반감을 이용하여 자신이 황제가 되어 그들을 완전히 몰아내겠다고 선전했다.
이후 투표를 통해 황제가 되었는데 찬성이 무려 99.93% 에 달했다고 한다.
민중은 충분히 전쟁 영웅인 나폴레옹을 향해 있었으나, 그는 더욱 압도적인 표차이로 이겨야한다고 생각하여 투표 조작을 저질렀다고 한다. 당시 사람들을 이해하기도 어려운게.. 그많은 희생을 통해 프랑스 혁명으로 공화정을 이끌어냈는데, 다시 입헌군주제로 돌아가려한다니.......그만큼 나폴레옹을 향한 민중의 마음이 컸던걸까?
Coronation of Napoleon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1804 French royal event The curule seat that was part of a set made for the reception of Napoleon by the corps législatif after his coronation as emperor. Made in the workshop of Jacob-Desmalter and designed by Bernar
en.wikipedia.org
나폴레옹의 대관식 장면 역시 그의 스스로 황제의 권위에 올랐다는 오만함이 보이는데, 이미 계획된 내용이라고는 한다.
교황으로부터 대관 의식이 이루어지지만 그는 스스로 왕관을 쓴다.
이후 아우스터리츠 전투 Battle of Austerlitz (1805) 에서 뛰어난 전략으로 대승을 거두는데 전쟁 영화를 기대하고 나폴레옹을 봤다면 이 장면이 가장 통쾌(?)하면서 인상 깊었던 장면이지 않을까 싶다.
나폴레옹이 대포를 활용하는 전략이 뛰어났다고 하는데, 이 장면을 보며 정말 끄덕끄덕하게된다. 예고편에서 얼어붙은 강물에 적군이 빠지는 그 장면!
황제 대관식 이후 대승까지, 얼마나 기고만장했을까 싶다. 계속 그렇게 잘 풀리기만하면 좋았겠지만....
그는 후사를 낳지 못하는 사랑하는 조세핀과 이혼하게 된다.
권력에 휩싸인 그는 황제의 자리를 이어받을 수 있는 아들이 필요했고, 스스로 느끼는 갈망과 외부의 압박으로 결국 이혼을 결정한다. 영화에서는 결혼 무효를 위한 서약이라고 나오는데, 이 장면에서 바네사 커비의 연기에서 비웃음, 허탈함과 슬픔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진짜 소름 돋았다.
근데 거기다대고 싸대기 날리는 그는 더...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제일 충격+인상깊었던 장면은 싸대기..
https://youtu.be/GFxZN5rteXk?feature=shared
바네사 커비는 더 크라운 시리즈 젊은이 시절에 퀸 엘리자베스 2세의 동생 마가렛 공주 역할을 멋지게 소화한 바 있다!
이후 나폴레옹은 유럽의 다른 나라들과 결혼을 통해 관계를 다져보려했지만 결국 러시아를 침공하게 되고 비극이 시작된다.
러시아 황제는 나폴레옹을 피해 모스크바를 버리고 떠나는데
나폴레옹 군대의 현지 보급로 전략을 차단하기위해 자신들의 도시를 불태웠다.
그의 군대는 추위 속에서 무려 61만명의 군사 중 40만명이 사망하게 된다.
마지막 장면에서 나폴레옹이 자신이 도시를 불태운 것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자신의 찬란했던 권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하거나, 끝까지 자신의 영웅화를 고수하는
모습으로 보여졌다.
당시 주변국들은 지속적으로 왕정을 유지해야겠기에
러시아 침공에 철저히 실패하고 돌아온 나폴레옹을 이 기회에 섬으로 유배를 보내고, 부르봉왕가의 후손을 데려와 프랑스 왕의 자리에 앉히게 된다.
불굴의 나폴레옹은 엘바섬에서 유배 생활을 하다가 부르봉 왕가에 대한 시민들의 반감과
자신의 복귀를 바란다는 민심을 읽고(진짜..?...) 자신의 추종자들과 함께 파리로 돌아와 다시 황제의 자리를 꿰찬다
유럽 국가들은 이에 대항하여 워털루전투가 이어지고 여기서 승승장구 했다면 그는 계속 권좌를 누릴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그가 영화에서 ‘나의 운이 다했다’라고 하는 것처럼
날씨도, 웰링턴의 지략, against France 동맹군들의 연합도
이제 나폴레옹의 시대는 끝났다는 것을 확실히 설명해줬다.
결국 그는 세인트헬레나 섬으로 고립되고 초라하게 생을 마감하게된다.
영화에서 비춰지진 않았지만, 그의 군대가 벌였던 스페인에서의 학살, 아이티에서의 흑인 노예제 부활과 잔인하게 흑인 노예를 죽였던 문제들은 후대에 인종차별주의로 평가를 받는다.
프랑스에서 나폴레옹 서거200주년 기념 연설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나폴레옹을 무조건적으로 추종하는 것을 경계하고
정부는 역사적으로 이를 부정하지 않으며, 되돌아보아야한다 이런말 하는데 인상적이었다.
역사적 과오를 부정하지 않는 태도, 우리 옆나라는 안그런데ㅋ
나폴레옹은 권력에 집착하면서 언론도 탄압했다고 하며
점차 과거 절대권력에 빠져있던 프랑스왕가 시절로 돌아간듯하다.
정치하는 사람들의 부패를 보다보면 권력이란 대체 어떤 것이길래 라는 생각이 든다. 도파민이 마구 분출되나.
수많은 독재자들이 있고, 자신의 독재에 대해서 정당화하고 합리화 한다.
그들의 업적이 있고 한때는 괜찮은 리더였다고 하더라도, 과오는 지울 수 없으며 결국 역사는 그들을 재평가한다.
그는 진정 프랑스를 사랑했겠지만
자신의 권력을 더 사랑했고
자신의 군대와 시민보다는
그의 자존심과 승리에 대한 야욕이 더 컸기에 후대에 칭송 받을 수 없는 영웅으로 남은 것이겠지.
인간 나폴레옹은 강해보였지만 매우 불안했고 의존적이었던 사람이었던 것 같고,
결정적으로 조세핀을 잃고 나서 어쩌면 그의 말로가 비참해지기 시작한 것 아닌지 생각을 해본다.
정말 영화에서 둘다 명연기였고
특히 바네사의 저음은 정말 매력적이었다.
# 영화 나폴레옹 등장인물
벤 마일스 아저씨도 나온다. 나폴레옹의 참모? 같은걸로 나옴. 어디서 봤나 했더니!!!
더 크라운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타운센드 대령이다 ㅋ
아저씨 좀 늙으셨는데..백발 개멋있음..
https://youtu.be/y2933YHZKYY?feature=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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