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떠나/2023 방콕 여행

방콕 여행 기록하기 1 - 첫째날(공항, T 글로벌여행 픽업, 아바니플러스 리버사이드 호텔, SEEN 루프탑바)

ari_ 2023. 8. 5. 17:37

[여행 시작]

신나는 여행 출발일:) 함께 휴가를 쓸 수 있는 귀한 기회에 감사하며 !

오후 5시 즈음 비행기라 점심은 라운지에서 먹을 계획으로 시간을 고려해서 공항으로 이동했다.
계획보다 조금 늦게 나온듯했는데...아니....공항에 사람 왜케 많음? 7월 말 휴가철 가까워지긴했지만, 지금까지 해외 다녀보며 역대급으로 많은 인파를 보았다. 출국장 들어가는데만 무려 40분 넘게 소요된듯...ㅎㅎㅎㅎ

여튼 주로 gln, 트래블월렛 카드를 사용할 예정이지만 비상금은 필요하니까 소량의 현금도 공항에서 수령(5000바트 가량)하고 
면세품도 양도 받은 뒤 라운지로 ㄲ 그리고 esim 셋팅 미리 해놓기 !

다행히 라운지에서 식사할 시간이 조금 있어 다행이었다.
라운지 사용 시 신용카드를 정말 잘 확인해야겠다 ! KB 플래티넘, 신한 플래티넘 가지고 있는데 충격적이게도 1터미널 마티나라운지가 안된다고 하여 (검색해보니 신한 플래티넘 딥오일의 경우 유니언페이여야 한다고함..! 난 비자라서 탈락ㅋ)  구냥 스카이허브로 갔는데 뭐 나쁘진 않았다. 그냥 공짜 밥 먹는거니까 ㅎㅎ 너무 시장통만 아니면 어디든 노 상관

라면까지 클리어하고 즐거운 맘으로 비행기에 탑니다. 짝꿍과 함께 해외여행이라니..이게 얼마만인가?! 우리는 애초에 해외에서 인연이 시작되었고, 롱디 중에도 캐나다에서 함께 있으면서 뉴욕, 퀘벡 여행도 갔다왔고 한국에서 같이 일본도 다녀왔는데..
막상 결혼하고 신혼여행은 제주도였어서 또 감회가 새롭다 ㅎㅎ 

 

 

[에어부산, T멤버십 투어 픽업서비스]

우리는 에어부산을 이용했고, 생각보다 레그룸이 넉넉해서 편하게 갔다. 3-X(?)-3 이었던 것 같은데 (그새 기억안남ㅋ) 우리 쪽 복도 자리가 비워졌고 뒷열도 세 자리 중 한명만 앉아서 나름 편하게 비행을 시작했다. (하지만 뒷열 몸집 큰 아저씨가 계속 발로 차서..그 아저씨 피해 의자 왔다갔다하느라 개킹받음. 그래도 빈자리가 있어 피할 수 있는 게 어디겠어..) 짝꿍은 나한테 기대서 누워 뒤에서 치는지도 모르고 편하게 가심 ㅋㅋ

방콕에 오고 갈 때 오른쪽 자리에 앉으면 갈 때 일몰, 올 때 일출을 즐길 수 있다:)
다른 좌석에 눈뽕을 줄 수 있으니...눈치껏 구경하세용!

공항에서 픽업서비스를 신청할 지 말지 고민이 많았는데, 신랑이나 나나 안전추구형+몸과 마음 불편한건 질색이긴해서
도착하자마자 익숙치 않은 택시 타고 실랑이 겪고 이러느니 돈 좀 써서 편하게 호텔에 가기로 결정했다. 
올 때는 파야타이역에서 공항철도를 탈 예정이라 출발할 때만 ! 

 

* T 멤버십에서 연계하여 운영하는 픽업서비스 *
- 한화 25,000원 가량, 신청하면 업체 심사(?)후 예약확정 카톡 메세지가 온다. (티멤버십 앱에서 글로벌여행-태국)
- 공항에서 일반 택시나 그랩,볼트로 가면 200~400 바트면 충분한 것 같은데(그렇다고들 하는데) 비행기 타고 온것도 피곤한데..
  이럴때 돈쓰죠 뭐

 -  신청할 때 공항 -> 행선지 호텔 썼고, 호텔픽업-공항 옵션도 같이 떴는데 알릴 필요 없어서 don’t wanna inform 으로 채웠다.
 - 도착 시간 대신 편명을 적음 그쪽에서 알아서 도착현황 볼 수 있으니 약간의 도착 지연은 신경 안써도 될듯하다.
   비상용 카톡 아이디를 알려주심.
 - ■ 수안나폼 공항 미팅시 ■
   도착층 2층 3번 게이트 앞에서 태국직원이 들고있는 "고객님 영문이름" 을 찾아서 미팅해주시면 됩니다
   라고 안내를 받게 된다. 

약속된 게이트 가는 길에 픽업 기다리는 이름표랑 사람이 굉장히 많은데, T에서 예약한 쪽은 매우 붐비는 게이트를 더 지나고 나서라 비교적 찾기 쉬웠다. 걸어가면서 내 이름이 보여서 옆에 있는 직원에게 말하니, 이름 확인 & 사진 찍고 우리 데리고 차량으로 연결해주었다. 그 사이에 다른 분이 오시면 그분은 아마 걍 이름표 앞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싶긴한데...직원분 없더라도 이름표 앞에 기다리시고, 좀 심하게 기다리신다 싶으면 연락해보심 될 거 같다. 


우릴 기다리던 여자분은 영어 가능이셔서 도착 호텔 다시한번 확인했구 그분이 현지 기사한테 다시 전달해주셨다. 여튼 30분 가량? 택시로 날아감을 경험했다. 무서워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바니 플러스 리버사이드 호텔]

호텔 고민을 정말정말 많이 했는데, 이웃격인 아난타라보다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 좀 덜할 것 같아서 아바니를 골랐다. 인피니티가 아닌 지상수영장인 아난타라도 꽤 끌렸지만..! 사람 없는게 젤 조아 ! ㅎㅎㅎ


호텔은 매우 깨끗했고 체크인도 수월했고, 3박이었지만 디파짓은 4000불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1박에 2천불, 3박 6천불 받았다는 글도 보았는데 4천불!). 아바니는 한국인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상세하게 안내문을 준 것도 맘에 들었다:)  리버뷰의 객실이었는데, 좁고 연식이 되어보였지만 깔끔했고 하수구냄새 ? 그런거 없었다. 그냥 우리 둘이 묵기엔 매우 좋았음 ㅎㅎ

허니문인척 하는건 기본이자나여..?ㅋㅋㅋ 방에서 본 뷰!

 

이대로 잠들면 너무 아쉬우니까요 루프탑 바로 향해봅니다.

 

 

[아바니플러스 리버사이드, 루프탑바 SEEN]

와!!! 싶은 야경은 아니지만 ㅋㅋ 저멀리 아시아티크 휠도 보이고 나름 탁 트여서 좋았다.
특유의 뜨겁고 습한 공기는 어쩔 수 없지만, 바람이 계속 부니까 못견디게 덥네 ! 도 아니었음.

요기 사람 많으면 아난타라 칵테일바(루프탑은 아니고 그냥 실외) 또는 택시타고 브루스키를 갈까 했는데 생각보다 자리가 비어있었다. 그냥 구경하는 사람이라 생각했는지 적극적으로 자리 안내를 안해주길래 가서 물어보고 앉게 되었다. 뷰가 바로 보이는 자리는 아니었다.

간단하게 모히또, 싱가폴 슬링만 시켜서 마시는데 자꾸 담당 서버인지...어떤 남자 직원이 와서 말거는데 
사진도 찍어주시고 매우매우 친절하지만 말을 너무 시켜서 귀찮았다. 입냄새도 나고ㅠㅠㅠ
자기가 한국 여행 갈건데 어쩌구...그게 진짜 궁금해서? 그런것보다 그냥 말 걸고 서비스 차원으로 친근하게 하려는 것 같은데 잉 ㅠㅠㅠ small talk 수준만 제발 해주시면 안될지....적당한 선을 원해요.

그러면서 자기 명함주면서, 본인에 대한 칭찬 써주면 (트립어드바이저였던듯)
비밀의 상품을 줄거야~~~라고 하는데 ya~ later on.. (응~관심없어~~ㅠㅠ구냥 우리를 내버려둬줘...)

그래서 신랑한테 한마디했다. 니가 이럴 때 적당히 끊어주고 해야지...
왜 와이프가 (비록 직원이지만) 다른 남자가 계속 말걸어서 대답해주는데 신경안쓰구 있냐고 !!!

여튼 잡설이었고 ㅎㅎ 루프탑바 궁금하신 분들은 간단하게 음료 정도만 시키거나 수영장 쪽으로해서 뷰만 간단히 감상하셔도 좋을 것 같다. 사람 나름이겠지만..다들 루프탑바 많이 간다고하는데 우리 커플은 한국에서도 와인이나 맥주를 따로 마시러가거나 하는 스타일은 아니라 ㅎㅎ 이건 그냥 이정도 체험하면 되겠다 ~ 싶었다..! 아참 실외라 그런가 흡연이 가능한지...담배 피는 사람도 있었다. 담배연기 매우 싫어하지만 뭐 허용된 공간이라면 어쩔수없는 노릇이므로..ㅎㅎ 

남는것은 사진뿐!